동물병원 관리 소프트웨어(PIMS)는 근래 들어 단순히 진료 기록을 전자화하는 것을 넘어, 청구 및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자 의무기록(SOAP), 재고 관리 등 일상 업무의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존 서버 기반 프로그램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직원들이 재택이나 외근 중에도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IDEXX 등 주요 제조사 제품들은 자체 진단 장비와의 연동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능은 AI 스크라이브입니다. 진료 중 음성 기록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이 도구는 임상의들이 문서 작성 시간을 크게 절약하고, 번아웃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Otto, PetDesk, Weave 같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은 양방향 문자 메시지, 온라인 예약, 자동 리마인더, 디지털 양식 등을 제공하여 고객 참여도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줍니다.
다만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의 경우 정전 시 대비를 위한 발전기 확보와 사이버 보안 위협 방지를 위한 바이러스 차단 프로그램 및 안전한 온라인 사용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한국 동물병원들도 기존 시스템의 활용도를 점검하고, 자원이 제한된 중소 병원에는 소규모 또는 모바일 병원 전용 프로그램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병원에서 현재 사용하는 진료 관리 시스템의 기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활용하지 않는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