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균성 중추신경계 감염은 개에서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 7살 수컷 미니어처 슈나우저가 급성으로 진행하는 후지 무력감과 비정상 보행으로 내원했습니다. 임상검사에서 후지 마비 소견을 보였으며, T3-L3 부위의 척수병변이 의심되어 MRI를 실시했습니다.
MRI에서 T12-T13 부위에 조영 증강되는 척수 내 병변이 발견되었으며, 심각한 척수 부종과 수막 강화 소견을 보였습니다. 뇌척수액 분석에서 단핵구성 세포 증가(309 cells/μL)와 단백질 증가가 확인되었으나, Neospara caninum과 Toxoplasma gondii 혈청검사는 음성이었습니다. Steroid 치료를 시작했으나 증상이 악화되어 탐색적 수술을 실시했습니다.
수술 중 T12-T13 부위에서 견고한 척수 내 종괴를 적출하였으며, 조직검사에서 진균사체를 동반한 염증성 농피전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Fluconazole 치료를 시작하여 6개월 후 추적 MRI에서 병변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뇌척수액 소견도 호전되었습니다. 이후 12개월간 치료를 지속했으며, 최종적으로 경미한 후지마비만 남기고 보행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개에서 원인 불명의 수막척수염 감별진단에 진균 감염을 포함시켜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영상소견과 뇌척수액 소견이 비특이적이어서 최종 진단에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항진균제 치료와 수술적 감압이 효과적일 수 있으며, 장기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뒷다리가 힘들어졌는데, 진균 감염일 수도 있나요?
진균성 척수 감염은 개에서 정말 드문 질환입니다. 보통 세균이나바이러스 감염이 더 흔하죠. 다만 원인 불명의 수막척수염이 있을 때는 진균도 감별 진단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MRI와 뇌척수액 검사, 때로는 조직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한국 동물병원에서는 원인 불명의 수막척수염 환자에서 진균 감염을 감별진단에 포함시키고, 영상소견과 뇌척수액 분석만으로 치료 반응이 없는 경우 조직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블로그 글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