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만원인 동물병원에서 5세 터리어 믹스견 ‘요기'가 3일 동안 기력 없고, 구토하며 식사를 거부하는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입을 벌리자 잇몸과 피부, 눈의 흰자위가 황달 색으로 변해 있었고, 심박수 160회/분으로 빈맥을 보여 신체적 스트레스가 의심되었습니다. 병원 내 혈액검사에서 빌리루빈과 간효소가 크게 상승했으며, 자동 혈구계산기에서 망상적혈구 증가, 중성구성 백혈구 증가증, 빈혈, 그리고 혈소판 감소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해당 동물병원은 Vetscan Imagyst®라는 AI 혈액도말 분석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1~3분 내에 AI는 디지털 도말을 분석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형태학적 이상을 체계적으로 보고했습니다. 그 결과, 수동 현미경 검사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던 형태학적 이상 소견이 명확히 제시되었으며, Zoetis 위원회 인증 임상병리학 전문가의 추가 검토를 통해 수 시간 만에 IMHA 확정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한국 동물병원 관점에서 이 사례는 중대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많은 국내 병원에서 혈액도말 판독 전문가가 부족하고, 외주 검사 결과 대기 시간이 길어 진단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AI 분석기는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초기 검사를 바탕으로 신속한 치료 결정을 가능케 합니다. 또한 환자 보호자에게 도말 이미지를 보여주며 질환을 설명하면 진료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국 동물병원 블로그에서는 ‘우리 병원에서도 도입 가능한 AI 진단 도구, 어떤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가?’라는 주제로 클리닉 사례와 함께 소개하면 좋은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